✅웨이성약업(维昇药业) – 2025년 홍콩증시 첫 상장한 내분비 혁신신약 기업의 도전
2025년, 홍콩 증시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. 항셍지수와 항셍테크지수가 각각 약 20%, 30%의 상승률을 보이며, 오랜만에 '봄바람'이 불었다. 특히 혁신신약 섹터는 이번 랠리의 중심에 있었다. 그 중심에서 **웨이성약업(维昇药业)(02561)**이 3월 21일 성공적으로 상장하며, 올해 첫 번째로 상장한 혁신신약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.
과연 이 기업은 어떤 이유로 시장의 선택을 받았을까?
✅ 정책 훈풍, 혁신신약 산업을 밀어올리다
올해 들어 제약·바이오 산업은 정책적 수혜를 크게 받고 있다.
- 2월에는 혁신신약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정책이 발표되었고,
- 3월에는 국가 창업투자유도기금이 설립되며 바이오·헬스 등 하드테크 산업에 조 단위 자금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.
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자금 유입은 혁신신약 개발에 전념하는 기업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.
🧬 핵심 제품: 주 1회 투여 성장호르몬, ‘로나펙’ 주목
웨이성약업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바로 **'로나펙 성장촉진호르몬(lonapegsomatropin)'**이다.
- 중국국내에서 3상 임상시험을 완료,
- 2025년 내 허가 획득이 기대되는 이 약물은
소아 성장호르몬 결핍증(PGHD) 치료를 위해 개발됐다.
기존의 매일 주사 방식 대신 주 1회 투여만으로 효과를 낼 수 있어, 복약 편의성이 월등하다.
게다가 TransCon 기술을 활용해
- 자연 성장호르몬 분자를 그대로 방출하고,
- 안전성과 효능 모두 입증된 상태다.
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도 승인을 받아, 글로벌 임상 가치도 검증되었다.
📌 참고로, **중국국내 저신장 아동 수는 800만 명 이상(2022년 기준)**이며,
현재 장기 지속형 성장호르몬 제품은 매우 드물다.
이런 상황에서 로나펙의 상장은 임상적으로도 상업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.
📌 전 세계 LAGH(장기작용 성장호르몬) 약물 동향을 살펴보면, 현재 5종의 LAGH 약물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되었으며, 다수의 후보물질이 임상 개발 중에 있습니다. 그러나 중국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단 1종의 LAGH만이 승인되었으며, 여전히 임상 현장의 큰 치료 격차를 메우기 위해 더 많은 LAGH 제품이 필요합니다.
제품명/코드명 | 회사 | 기술유형 | 기술시대 | 글로벌 현황(승인 국가/지역) | 중국내개발단계 |
Skytrofa (롱페이 성장호르몬) | Ascendis/웨이성 약업( 维昇药业) | 일시적 연결 기술 (TransCon) | 21세기 | 2021년 승인 (미국, 유럽 승인) | 출시 신청 중 |
Sogroya (소마파시탄) | 노보 노디스( 诺和诺德) | 비공유 알부민 결합 기술 | 1990년대 | 2020년 승인 (유럽, 미국, 일본) | 출시 신청 중 |
Declage (유트로핀 플러스) | BioPartners/LG 생명과학 | 저장제 기술 | 1980년대 | 2007년 (한국) | 미공개 |
진세증 (PEG화 재조합 성장호르몬) | 장춘 진세 ( 长春金赛) | 2014년 승인 (중국 내 승인) | 출시 중 | ||
이페이셩 (PEG화 성장호르몬) | 테바 바이오 ( 特宝生物) | 영구적 PEG 변형 기술 | 1970년대 | 출시 신청 중 | 출시 신청 중 |
PEG화 재조합 성장호르몬 | 안커 바이오 ( 安科生物) | 2/3상 임상 | 2/3상 임상 | ||
Ngenla (소마트로곤) | OPKO Health/화이자 ( 辉瑞) | 2022년 승인 (유럽, 미국, 일본) | 미신청 | ||
이탄 성장호르몬 | Genexine/티안징 바이오 | 3상 임상 | 3상 임상 | ||
rHSA/GH | 유노진 바이오 ( 优诺金) | 융합 단백질 기술 | 1920년대 | 3상 임상 | 3상 임상 |
JR-142 | JCR 제약 | 3상 임상 | 2상 임상 | ||
AK2017 | 안커 바이오 ( 安科生物) | 2상 임상 | 2상 임상 | ||
efpegsomatropin | Hammi Pharma | 2상 임상 | 2상 임상 |
🧪 파이프라인 확대: 내분비 질환의 블루오션 공략
웨이성 약업은 단 하나의 제품에만 기대지 않는다.
희귀 내분비 질환 타깃의 파이프라인도 함께 구축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.
1️⃣ 파로펙 트리파라타이드 (Paropegtide)
- 세계 최초의 성인 만성 부갑상선 기능저하증(HP) 대상 호르몬 대체 치료제
- 국내 3상 임상 완료
- 기존에는 칼슘제와 비타민 D로만 증상 관리가 이루어졌기에, 진정한 의미의 표적 치료제로 평가받는다.
2️⃣ 나베펙타이드 (Navepeptide)
- 소아 연골 형성 이상증(ACH) 치료를 위한 주 1회 투여 약물
- 국내 2상 임상 완료
- 희귀질환 치료제로서 신속 승인 정책 수혜 가능성이 높다.
내분비 질환은 여전히 **미충족 의료 수요(Unmet Needs)**가 많은 분야다.
경쟁이 치열한 항암제 분야 대신, 이런 블루오션을 선택한 웨이셩의 전략이 돋보인다.
🔬 기술력의 핵심: TransCon 플랫폼
웨이성 약업이 가진 또 하나의 강점은 바로 Ascendis와의 협력으로 확보한 TransCon 플랫폼이다.
이 기술은 약물 분자를 운반체에 '일시적으로 결합'시켜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되도록 만든다.
이 기술의 장점은?
- 원래 약물의 구조와 기능을 그대로 유지
- 체내에서 일정하게 방출되도록 조절 가능
이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제약사들의 인정을 받았다.
예를 들어, **노보 노디스크(Novo Nordisk)**는 2024년 말, Ascendis와 계약을 맺고 대사질환 분야에서 TransCon 기술의 독점 사용권을 확보했다.
🏭 상업화 준비도 '착착'
아직 제품은 출시되지 않았지만, 웨이셩은 상업화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.
- 상하이제약과 유통 협력 체결
- 약물 생산은 위탁생산(CMO) 전문기업인 ‘약밍바이오’가 담당
- 고급 민간 병원 채널 개척
- 중국의 대표 바이오기업 ‘안커바이오’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, 영업망 공유
기술만 있는 기업이 아닌, 실질적인 판매 전략까지 준비된 기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.
🔭 미래 전망: 제품을 넘어 '내분비 치료 생태계'로
웨이성 약업이 꿈꾸는 미래는 단순한 ‘제품 판매 기업’이 아니다.
내분비 치료 분야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.
- 단기: 로나펙 성장호르몬 출시 및 매출 본격화
- 중기: 파로펙, 나베펙타이드 등 신제품 출시
- 장기: 내분비 질환 파트너십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
혁신신약은 본질적으로 고위험 산업이다.
하지만 웨이성약업은
✔️ 검증된 기술력,
✔️ 분명한 시장 수요,
✔️ 체계적인 상업화 전략을 갖추며
드물게 '확실성 있는 혁신신약 기업'으로 주목받고 있다.
‘성장 발달 분야의 첫 상장주’로서 웨이셩의 향후 행보는, 혁신신약 산업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반드시 주목할 가치가 있다.
✍️ 본 글은 공개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,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닙니다.
📌 투자 커뮤니티 가입: https://cafe.naver.com/investwaychina
📌 네이버 블로그: https://blog.naver.com/investwaychina
📌 티스토리 블로그: https://investwaychina.tistory.com
📌 유튜브채널: InvestWay China - YouTube
'🇨🇳 중국 A주 & H주 & ADR 뉴스,분석' 카테고리의 다른 글
화웨이 협력사 광쉰테크놀로지(光迅科技, Accelink Technologies) 주식 투자 분석 보고서 (0) | 2025.03.29 |
---|---|
[2025 반도체 장비 전망] 화웨이 협력사 '북방화창'(北方华创)의 기술 도전과 기회 (0) | 2025.03.29 |
🚨 삼성주식만 있다면 큰코다친다? 2025년 화웨이 협력사 '숨은 주식' 5개 분야 (0) | 2025.03.28 |
2025년 3월 24일 중국 본토 A주 시장 심층 분석 (2) | 2025.03.24 |
중국 우주정거장의 차세대 생명 과학 실험: ‘플라나리아’가 주인공 (2) | 2025.03.23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