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리가 다시 뛴다 – 전기차 시대의 구조적 수혜주 ‘이구산업(025820)’ 분석
수십 년 간 시장을 지켜보며 확신한 게 있다.
‘소재’는 언제나 산업의 본질을 바꾼다.
특히 전기차, 2차전지처럼 신산업의 핵심에 위치한 소재라면, 그 가치는 단기 급등이 아닌 장기 추세로 나타난다.
오늘 소개할 **이구산업(025820)**이 그런 기업이다.
1. 기업 개요 – 구리에 진심인 50년 기업
이구산업은 1968년 설립된 비철금속 전문 제조업체로,
주요 제품은 산업용 동판(구리판), 황동판, 백동판, 인청동판 등이다.
이런 금속판들은 주로 어디에 쓰일까?
- 자동차 전장부품 (커넥터, 단자 등)
- 전기·전자 부품
- 전기차 배터리 단자 (리드탭, 버스바 등)
국내에서만 구리 및 구리합금 판재류 시장의 약 20%를 이구산업이 공급하고 있다.
기술력은 물론이고, 품질 신뢰도 측면에서도 오랜 노하우를 갖춘 ‘산업 기반형’ 기업이다.
2. 2024년 실적 – 구조적 성장의 증거
✅ 2024년 연결기준 실적 (잠정)
- 매출액: 4,723억 원 (전년 대비 +9.0%)
- 영업이익: 252억 원 (전년 대비 +146.4%)
- 당기순이익: 173억 원 (전년 대비 +79.4%)
✅ 2024년 4분기 실적
- 매출액: 1,260억 원 (전년 동기 대비 +32%)
- 영업이익: 37.5억 원 (전년 동기 대비 +75%)
실적 개선의 핵심은 전기차 부품소재 매출 확대와 원자재(구리)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효과다.
단순한 경기순환이 아닌, 구조적인 수요 증가 흐름이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.
3. 모멘텀 분석 – 왜 지금 주목받는가?
📌 ① 구리 가격 급등
2025년 초 기준, 국제 구리 가격은 톤당 $9,000를 돌파하며 2022년 고점을 향해 상승 중이다.
이는 전 세계 인프라 투자, 반도체·전기차 수요 확대 등이 맞물린 결과.
→ 이구산업은 구리 판재를 직접 가공·공급하는 기업으로서, 가격 상승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는다.
📌 ② 전기차 부품 소재 수요 급증
이구산업이 주력하는 버스바, 리드탭 등은 2차전지 내 전류를 안정적으로 흐르게 해주는 핵심 부품.
전기차 1대당 수십~수백 개가 들어가는 부품이다.
→ 전기차 시장이 성장할수록 소재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된다.
📌 ③ 저평가 매력 + 수급 유입
- 2025.03.26 기준 주가: 5,930원 (전일 대비 +23.8%)
- PER: 12.7배 / PBR: 1.17배 / ROE: 9.6%
- 배당수익률: 약 1.0%
실적은 급증했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은 저평가 상태.
기관·외국인 수급 유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.
4. 투자 포인트 요약
📌 업황 | 구리 가격 강세, 전기차 생산 확대 |
📌 경쟁력 | 국내 20% 점유율, 50년 이상 기술 축적 |
📌 리스크 | 구리 가격 하락 시 스프레드 감소 가능성 |
📌 기회 | 전기차/배터리 핵심소재 공급 확대 + 저평가 상태 |
5. 결론 – '단기 급등'이 아닌 '중장기 성장주'로 봐야 할 이유
이구산업은 최근 구리 테마로 단기 급등했지만,
본질은 단순한 테마주가 아니라 **‘전기차 전환 시대에 맞춘 소재 공급 기업’**이다.
전기차, 2차전지, 산업용 커넥터 등은 향후 10년간 고성장할 분야이고,
그 중심에서 꾸준히 실적을 내고,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춘 기업이라면 지금부터 눈여겨볼 가치가 충분하다.
🔍 시장에선 단기 이슈보다 ‘구조’를 봐야 한다.
이구산업은 지금 그 구조 한가운데에 있다.
장기적 시야로 접근할 투자자라면, 지금 이 기업은 다시 볼 필요가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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